"모든 길은 시어머니로 통한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 며느리 동네 모든 곳을 관여하는 대장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BSCulture (EBS 교양)

결혼 7년 차인 필리핀 며느리 이조안 씨(26세)는 경남 하동의 마늘 공장에서 하루 종일 서서 마늘을 다듬는다. 조안 씨가 고된 노동에도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필리핀에 있는 친정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과 별거 후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온 언니와 부모님을 위해 그녀는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조안 씨는 일하고 돌아오면 조용히 쉬고 싶지만, 집은 늘 시어머니가 초대한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조안 씨에게는 이런 상황이 버겁고 불편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묵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