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결혼 해 주겠느냐?"여종을 아내로 선택한 양반집 도련님|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감동사연

자양야담

조선의 야담, 전설, 설화, 민담. 기록 밖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읽어 드립니다. 🕯️ 잠들기 전, 혹은 조용히 쉬고 싶은 시간에. 자극 없이, 그러나 오래 남는 이야기. 자양야담입니다. 📜 「종년 주제에 힘든 게 당연하지 않느냐.」 태윤이 코웃음을 쳤다. 한겨울 정진사 댁 마당, 매서운 바람에도 소희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러라고 있는 것 아니냐. 어서 하지 못할까.」 말끝마다 날아드는 그 말이 얼음보다 차가웠다. 김씨 부인마저 등을 돌린 채 곁눈질만 보냈다. 「도련님, 소희도 사람이옵니다.」 터진 손등을 감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