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군의 편지를 열었더니 욕이 나왔다 — 정조의 비밀편지 297통

역사동아리

1776년, 즉위식에 오른 24세의 왕이 말합니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조정이 얼어붙은 그 순간부터, 정조의 24년 통치는 시작됩니다. 그로부터 20년 뒤, 정조는 자신의 정치적 적이었던 노론 벽파의 수장 심환지에게 비밀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1796년 8월 20일부터 죽기 13일 전인 1800년 6월 15일까지, 총 297통. 읽고 나면 반드시 태우라는 명령과 함께. 그런데 심환지는 한 통도 태우지 않았습니다. 2009년, 이 편지들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우리가 알던 정조의 이미지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