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숨기고 살던 열일곱살 꼬마 짚신 장수 처녀 건드린 산적 알고보니 그녀는 조선 제일검이었다

설화연못

━━━━━━━━━━━━━━━━━━━━━━━━━━━━━━━━━━━━━━━━━━━━━━━━━━━━ 영상 설명 ━━━━━━━━━━━━━━━━━━━━━━━━━━━━━━━━━━━━━━━━━━━━━━━━━━━━ 충청도 산자락 연하촌, 매달 세 차례 이십오 리 산길을 홀로 넘어 장에 짚신을 팔러 다니는 열두 살 소녀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분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저 말수 없는 고아 짚신 장수였지만, 저고리 품속에는 오년 넘게 떼어 놓지 못한 짚신 한 짝이, 그리고 아궁이 뒤편 벽 틈에는 붉은 표지의 책 한 권이 숨겨져 있었지요. 오년